일본여행 - 후쿠오카 첫번째
*후쿠오카 여행 준비
후쿠오카는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규슈지방에 속하는 곳 입니다. 사실 후쿠오카 여행을 준비하면서, 일전에 터졌던 후쿠시마 원전사고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하지만 조금 알아보니 규슈지방에 속한 후쿠오카의 위치가, 우리나라의 부산보다도 더 아래쪽의 위치였습니다. 즉, 방사능이 터진 후쿠시마로부터 부산보다도 더 먼 곳에 위치하고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름의 안심을하고 후쿠오카 여행을 준비하게되었습니다. 여행기간은 6박7일, 시기는 1월말 겨울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항공 티켓은 급하게 사는 바람에 저렴하게는 사지못하였지만, 평균가정도로 구매하였습니다. 평소에 미리 여행을 계획하고 여러 항공사들의 이벤트 티켓을 구매하신다면, 평균 10만원선에서 후쿠오카행 티켓을 구매하실수 있습니다. 일본의 전기코드는 우리나라와 달리, 110V로 일명 돼지코 콘센트를 사용합니다.
이 돼지코 콘센트는 철물점에서 100원에 구매하거나, 공항 통신사 데스크에서 신분인증후 빌릴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의 날씨는 우리나라의 부산보다도 조금 더 따듯한 날씨입니다. 그러다보니 눈이 자주 오지않는 지역이고, 온천이 잘 발달되어있는 유후인과도 비교적 가깝습니다. 후쿠오카는 큰 도시가 아니며, 작고 아담하지만 알찬 도시입니다. 일본에서도 조금은 지방에 속하지만 정말 볼거리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하카타, 텐진, 나카스 포장마차, 캐널시티, 후쿠오카 타워 등에 볼거리가 많습니다. 또한, 일본 특유의 감성을 느낄수있는 골목들이 많으니, 하루쯤은 아무런 계획없이 후쿠오카 골목골목을 돌아다니시는것도 추천합니다. 음식은 우리나라의 식사문화와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값싼 음식을 먹어도 우리나라보다 깔끔하고 정갈한 곳이 많습니다. 일본의 물가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보다는 비쌉니다. 특히 일본의 교통비는 정말 살인적입니다. 거리마다, 정류장수마다 요금이 올라가는 시스템이있는데, 처음에 이것을 모르고 탔다가 굉장히 비싼금액을 물기도 하였습니다. 일본은 비자없이 여행을 갈 수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외국중 하나입니다. 한번쯤은 일본여행을 하시면서 일본의 특유의 감성을 느껴보는것을 추천합니다.
*후쿠오카 갈 곳
처음 후쿠오카에 방문하였을때, Okura Hotel 근처에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호텔 정문 바로 건너편에 파란색 커다란 간판으로된 문이 있는데, 긋 곳으로 쭉 들어가면 아담한 게스트하우스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여행내내 지냈습니다. 이 게스트하우스는 원래 식당이었던것을 리모델링하였고, 바로 옆에는 우동과 술 등을 판매하는 식당이 있습니다. 근처는 주택가와 초등학교가 있고, 가까운곳에 강가가 있습니다. 그 강가 근처에서는 밤마다 포장마차가 열려, 많은 현지인들과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곳 입니다.
-이치란라멘
후쿠오카를 방문한 첫 날 밤, 짐을 풀고나와 방문한곳이 이치란 라멘입니다. 이치란 라멘은 일본의 유명한 라면 프렌차이즈로, 후쿠오카가 프렌차이즈의 본점 입니다. 7~8층쯤 되보이는 건물을 통째로 디자인하여 장사를 하고있으며, 한국인 손님이 많아 한국인 직원이 항상 상주합니다. 이치란 라멘은 자신이 원하는 라면의 굵기, 다양한 토핑, 국물의 맑기를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무엇보다 아주 살짝 익힌 계란을 넣어서 먹는것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이치란 라멘 후쿠오카 본점>
-아사히 맥주 공장
아사히 맥주 공장은 후쿠오카의 메인도시에서 조금은 떨어져있습니다. 하지만 지하철로 충분히 접근이 가능한거리여서 꼭 한번 방문해야할 곳 입니다. 아사히 맥주 공장은, 여행전 한국에서 미리 견학신청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견학은 전부 무료이며, 한국말을 하는 일본인 가이드가 공장 내부를 설명해주며 가이드해줍니다. 굉장히 유익한 정보가 많고, 무엇보다 견학 마지막에는 생맥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생산한지 얼마되지않은 아사히 생맥주를, 종류별로 인당 3잔 무료로 제공해줍니다. 또 공장안에는 아사히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고, 맥주가 생산되어지는 과정의 일부분을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예약을 하지않고 방문한다면, 인원이 마감되어 보지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여행전에 한국에서 미리 사전예약하시고 가야합니다.
-일본의 편의점
일본의 편의점을 추천한다는 글을 보고, 뭐 이런걸 추천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나라에 여행을가서 먹은 음식중, 항상 베스트에 편의점 음식을 들어갑니다. 또한, 일본은 편의점 음식의 강국입니다. 그만큼 정말 다양하고 정갈한 음식들이 편의점안에 쌓여있습니다. 특히 삼각형의 샌드위치안에, 으깬 삶은 계란과 마요네즈를 버무려서 넣은 샌드위치를 가장 추천합니다. 또한, 호로요이처럼 가볍게 마실수있는 과일 알콜주들이 많습니다. 산책을하거나 낮에 골목골목을 돌아다닐때, 이런 음료를 하나 사들고 마시면 굉장히 좋습니다. 한가지 유의해야할점은, 삼각김밥입니다. 일본의 편의점에는 삼각김밥의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식재료들을 안에넣어서 만든 삼각김밥들이 있는데, 맛은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삼각김밥은 자신이 알고있는 식재료를 사용한것만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할머니 타코야끼 가게
아사히 맥주 공장 근처에는 아기자기한 주택가가 있습니다. 견학을 시작하는 건물의 건너편 건물쪽에 위치한 주택가입니다. 아래 사진이 주택가의 입구입니다. 이 길을 쭉 걸어들어가다보면, 간판에 타코야끼라고 쓰여져있는 작은 식당이 있습니다. 이 식당에서는 타코야끼와 야끼소바 등 일본의 흔한 먹거리들을 판매합니다. 할머님이 혼자서 운영하시는데, 가게안에는 한국의 만화책들이 쌓여있고 TV에서는 한국의 옛날드라마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할머님께서는 한국의 팬이라고 하셨습니다. 이곳에서 야끼소바와 다른 일본 음식을 맛보았는데, 그 맛이 정말로 너무나 맛이좋아서 추천드립니다. 바 형태의 테이블이 2개뿐인 식당이지만, 할머님은 정식으로 요리복을 갖춰입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십니다. 아사히 맥주 공장에 방문하게된다면, 꼭 이곳에도 방문하셔서 맛을 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음식이 굉장히 맛있고 양이 풍부합니다.
-한큐 백화점
한큐 백화점은 텐진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후쿠오카의 주요 문화거리는, 텐진역과 캐널시티 부근에 밀집되어있습니다. 특히 텐진역 바로옆에 위치한 한큐 백화점은, 굉장히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고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인들이 이곳에 방문하면 선물용으로 손수건을 많이 삽니다. 여러 브랜드의 손수건을 우리돈 1만원선에서 구매할 수 있고, 몇개 구매시 1개를 더 주거나 할인을 해주는 등 이벤트가 많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더 저렴한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브랜드들은 텐진역 부근의 한큐백화점 또는 하카타 지역과 캐널시티 부근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오전 개점부터 사람이 굉장히 몰리니, 일찍 방문하여서 구매하셔야합니다.
-코코이찌방
사실 일본을 방문해서, 한국에도 있는 음식점은 가지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일본 본토에서의 맛이 궁금해서 코코이찌방에 방문하게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처럼 밥의 양, 소스의 종류, 토핑 등을 골라서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보다 풍부하고 정갈한 식재료가 맛이 좋았고, 결론적으로 한국보다 일본에서의 코코이찌방 음식들이 더 맛이 좋았습니다. 그냥 지나치지마시고 꼭 들려서 맛 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텐진호르몬
텐진호르몬은 후쿠오카의 하카타 지점을 방문했습니다. 우리나라로치면 곱창을 주 메뉴로 하는 식당인것 같았습니다. 여럿이가도 1인분씩 철판구이를 나누어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밥과 함께 미소국물 그리고 3가지 소스와 철판에 볶은 육류와 채소를 제공해줍니다. 이 한끼의 한상을 먹으면, 딱 1인분의 양에 맞을정도로 배가 부릅니다. 역시나 한국인 손님이 많아서, 한국말을 하는 직원이 있고 메뉴판에 한국어가 기재되어있습니다. 정말 가까운 일본으로의 여행은 언제나 감성 충전을 시켜줍니다. 일본이 우리나라와 역사적인 문제가 없었고, 환경적인 사건도 없었더라면 정말 살고싶은 나라 입니다. 일본어를 하지못하여도 어딜가나 사람사는 곳이니 걱정안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일본 여행을 가보지않으셨다면, 그것도 후쿠오카에 가보지않으셨다면 꼭 한번 여행하는것을 추천합니다.
